시민단체 공동대책위, 25일 의회청사 앞 기자회견 열어 촉구

「쓰레기게이트」 범시민단체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거제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창성 시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범행은닉을 위해 거액을 건낸 증거가 폭로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며 『불법비리 몸통격인 태성기업 관리이사인 김창성 의원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12일 김한주 변호사의 기자회견에서 밝혀진 사건은폐 및 증거인멸 기도 전모는 태성기업이 불·탈법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며 『김 의원은 공인으로서 지역사회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또 『김 의원이 11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회사의 무죄입증 주장이 사실과 다를 경우 시의원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사퇴만이 이번 사태에 대해 20만 시민들에게 그나마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김 의원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대책위는 특히 『사퇴를 거부하고 의원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신현지역 주민과 함께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주민소환제를 적용키 위한 구체적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부적합한 인물을 시의원 후보로 공천한 한나라당 역시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당이 앞장 서 김 의원 사퇴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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