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공정 50%에도 통학로 확보 ‘지지부진’

오는 9월 1일 개교 예정인 신현읍 문동리 삼룡초등학교가 건물 공사만 진행한 채 통학로를 확보하지 않고 있어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다.

이 학교는 더욱이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 따른 신축 학교여서, 아파트 입주민들인 학부모들이 통학로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신현읍 문동 및 상동 지역은 대아 푸른솔, 삼오 르네상스, 신우 스위트빌, 덕산 3차베스트타운 등 대규모 아파트가 줄이어 들어서면서 주거지로 바뀌고 있는 지역.
오는 6월 입주 예정인 삼성주택조합의 SK뷰 554세대를 비롯, 롯데인벤스 223세대 등 아파트 건축과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거제교육청은 이에따라 신현읍 문동리 601번지 일원에 30학급 1,000여명 규모의 삼룡초등학교를 오는 9월 1일 개교할 예정으로 신축에 나서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교가 불과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태에서 통학로가 확보되지 않은 채 건물 공사만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삼룡초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인근 학부모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지방도 1018호선 문동·상동 구간 확장 공사는 현재 3구간으로 나뉘어 진행중인데 1·2구간은 오는 6월까지 공사가 마무리 될 전망이나 롯데인벤스 아파트 시공사가 개설하게 되는 3구간(303m)은 부지매입 등 문제로 개교 전 마무리가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문동·상동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1018호선은 최근 교통량이 급증해 삼룡초교 인근도로의 4차선 확장공사와 함께 통학로가 개설되어야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인벤스측 관계자는 『학교 통학로만이라도 우선 개설해 학생들의 안전통학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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