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내주 중 진상조사 착수

거제지역 일부 주유소에서 차량용 가짜 기름이 주유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거제시가 내주중 진상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조선소 근로자들을 비롯한 시민들 사이에서 나돌고 있는 의혹은 「주유구 뚜껑에 특정 스티커가 붙어 있는 차량을 골라 가짜 기름을 넣는다」는 소문.

소문에 따르면 차량 단속반이 주유탱크에 특정장치를 장착, 차량에 주유되는 기름을 분석해 가짜를 판별하는 점을 역이용해 스티커 없는 차량이 주유소를 찾을 경우 정상 기름을 넣고, 주유구 안쪽에 특정 스티커를 붙여 단속반이 아닌 일반차량으로 추정되면 가짜기름을 넣는다는 주장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나도는 소문으로, 거제지역 일부 주유소도 기름 저장용 탱크를 분리해 한쪽은 정상 기름을, 다른 한쪽은 가짜 기름이나 저질 기름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냐는 억측이 잇따르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단골 고객을 관리하기 위해 스티커를 붙여두는 것 뿐이라는 해명이 나오고 있는 만큼, 주유소 기름과 스티커가 붙은 차량 기름에 대한 성분분석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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