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기억을 평화의 꿈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제13회 거제예술제 기념행사 일환으로 시화전시회, 참배단 헌화, 문학세미나, 축하행사, 영상과의 만남, 포로수용소 현장탐방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역출신 소설가 손영목씨의 최근작 「거제도」를 주제로 한 문학박사 옥태권씨의 발제와 부경대 권유리야 교수의 토론, 공군사관학교 임도한교수의 「한국전쟁시에 나타난 비극 보듬기」에 대한 최영호 해군사관학교 교수의 토론과 지역내 시민단체에서 선정된 거제대 이헌 교수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거제문협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전쟁문학의 다양한 모습들을 점검하고 논의함으로써 우리 세대들이 전쟁을 넘어 평화로 나아가야 할 당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거제도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세계평화공원으로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야 하는 근원적 이유를 찾고 나아가 전쟁문학관 건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쟁문학회와 계간 「시와 현장」이 참여하며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시극, 시낭송, 거제출신 6.25 전쟁참전용사의 전쟁현장 증언도 있을 예정이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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