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 거쳐 10월말 지정 여부 결정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있는 거제지역이 「주택투기지역」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 9일 국민은행의 주택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9월 주택 가격 동향조사 결과, 주택투기지역 심의대상으로 분류된 곳은 거제를 비롯, 울산 동구·북구·울주군, 강북·동대문·서대문·성북·관악 등 서울지역 5개구, 인천 연수·부평, 경기 부천 오정, 남양주, 시흥 등 전국 15개 시·군·구다.

거제 등 15개 지역은 집값 상승폭이 8월 물가상승률(0.2%) 대비 1.3배, 이전 2개월 집값상승률이 전국 평균(0.2%)의 1.3배에 해당돼 투기지역 심의요건을 갖췄다는 것.
이번에 후보군에 오른 거제는 거가대교와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등 지역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땅값이 지속적으로 상승, 지난 9월말 재경부에 의해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주택투기지역」의 지정 여부는 이달말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위원장 재경부 차관)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소득세법에 따라 지정일 이후 매도분부터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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