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도로 기점 ~ 거제대 입구까지 4~6차로 확장 요구
장승포지역 민원 해소 위해 우회도로와 함께 개통 요구

거제시는 국도 14호선 대체 우회도로 제1공구(일운~아주)건설공사와 관련, 『당초 계획대로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달라』고 지난 4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회신을 보냈다.

거제시는 이 공문에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노선변경 건의에 대하여는 거제시가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와 우회도로 건설사업의 불가피성을 널리 알려 원만한 사업이 시행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거제시의 입장을 밝혔다.

거제시는 이 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일운지역 국도 우회도로 기점(소동리 광바우)에서 마전동 거제대학 입구까지 약 2km구간의 14호선 국도를 현재 2차로에서 4~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우회도로 준공과 함께 완공되게 병행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거제시의 이 요구는 『아주~일운간 우회도로가 개통될 경우 장승포 지역의 지역경제 쇠퇴로 지역민의 소외감 증폭을 우려하는 「집단 민원 해소」 방안으로 장승포 방면 연결도로의 구조변경이 절실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거제시의 요구대로 일운면 소동리 앞 국도 14호선 (해금강까지) 이 우회도로 기점에서 거제대학 입구까지 현재의 2차로가 우회도로와 함께 4~6차로로 확장될 경우 외래 차량의 장승포 방면 운행이 현재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는 풀이다.

거제시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이같은 공문을 보낸 것은 지난 6월8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부터 거제시장 앞으로『국도 대체 우회도로 제1공구(일운~아주간, 길이 3.04km, 사업비 1,723억원：2002년 기준)건설에 대해 거세시민들 사이에 「원안대로 조기 착공촉구」와 「계획된 노선변경 건의」로 엇갈린 집단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거제시가 지역민의 전반적인 의견을 수렴해 「합의된 의견」을 7월말까지 제시해 주지 않을 경우△이 사업을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사업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통고해 온데 따른 것이다.

거제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 국도우회도로 제1공구 구간 인근지역인 장승포·마전·능포동과 일운·동부·남부 등 3개 동 3개면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7월20일까지 거제시에 보고토록」 지시 했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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