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 계획따라

경남지역 90개 소규모 학교가 2009년까지 통폐합될 전망인 가운데 거제지역 초·중학교 및 유치원 등 5개교도 통폐합 계획에 포함됐다.
24일 경남교육청과 거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의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적정 규모학교 육성계획」에 따라 2009년까지 소규모 학교를 폐지하고 분교장으로 개편을 추진한다는 것.

소규모 학교 통폐합은 최근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아동 감소로 농산어촌의 소규모 학교가 급증하면서 정상적 학교운영이 어려워지면서 교육만족도 저하와 학생 유출 및 교육여건 악화 등의 악순환에 따른 것이다.

거제지역은 외포중학교·명사초등 다대분교·외간초교·외간유치원이 폐교될 전망이며 외포초교는 분교장으로 바뀔 계획이다. 외포중학교는 장목중학교로, 다대분교는 명사초등학교로, 외간초교와 외간유치원은 거제초교로 통폐합되고 외포초교는 장목초교 외포분교장으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폐합 대상 학교에 포함됐던 학생수 60명 이하 학교인 송정초교·칠천초교·율포초교·창호초교·화도분교 등 학교는 학생수 증가가 예상되는 등 여건을 참작해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에서는 초등학교 48개교(분교장 10개교), 중학교 38개교(분교장 9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모두 90개교(분교장 19개교)가 폐지 및 분교장으로 개편될 전망이다.

한편, 이 같은 통폐합 계획이 알려지자 일부 학교 학부모와 졸업생들이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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