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8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

한손에 두 개씩, 모두 네 손가락 밖에 없이 태어난 선천성사지기형 1급 장애인, 연필조차 쥐기 힘든 손가락에 힘을 길러주기 위해 일곱 살부터 시작한 피아노는 그녀의 위로와 기쁨인 친구, 무릎 아래 다리도 없고 지능도 낮지만 눈물겨운 의지와 노력으로 역경을 극복해 경이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이는 피아니스트로서 우뚝 섰다. 바로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양(21).

그녀가 7월 18일(화)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이희아 초청 연주회」를 연다. 그녀의 연주에는 단순한 피아노 선율이 아닌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마법이 숨어 있다.

이날 연주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중 기뻐하며 경배하세, 세느빌과 투상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영화음악 러브스토리, 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쇼팽의 즉흥환상곡, 엄마와 함께, 어머니의 마음 등등.
연주에 이어 거제YWCA 청소년 관현악단의 특별연주 영화음악 하울의 움직이는 성, 하사이시조의 페르시아의 시장 등과 거제YWCA 청소년 관현악단이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을 반주하면 이희아양이 노래를 부르고 마지막으로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다함께 열창하게 된다.

이희아 양은 1993년 전국 장애인예술대회 최우수상, 1999년 장애인극복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997년과 2002년 호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 축하 연주를 가진바 있다. 2005년 일본과 2006년 괌 정부 초청으로 각각 연주회를 치렀다.

◇입장료: 일반 2만원, 청소년 이하 1만5천원
◇문의: 055)682-4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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