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 쓰레기 매립장 수질검사 ‘불합격’

가동이 중단되는 등 부실 논란을 빚어온 하청면 석포리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 처리시설이 최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 검사 결과 나타난 「불합격」판정으로 인해 또 다시 문제점을 드러냈다.

시에 따르면 당초 석포쓰레기매립장을 지난 2002년 9월말 준공하면서 침출수 처리를 위해 건설한 AMT시스템과 R/O시스템의 근원적 보완관계불능과 시약품, 공정 등의 차이가 불거지자 시공사를 통해 계속적인 시험가동을 시행하는 한편 두 시스템을 별개 처리공정으로 구분 침출수를 처리했었다.

그러나 침출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기도 해 관리를 떠맡은 시설공단 측은 시공사 측에 하자보수를 요청했었고, 하자보수 후 지난해 2월과 7월 시운전을 했음에도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4월19일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서 또 불합격 판정이 나왔다는 것.

공단과 환경단체 등은 당초 이 시설의 문제점이 나타나자 「전 처리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여왔었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