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호

인간은 누구나 요통경험, 대처방법에 따라 회복여부 중요 가만히 누워있는 것 해롭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 찾아야 사람의 80%는 적어도 한번이상 허리의 통증으로 고생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거의 모든 사람이 한번쯤 허리가 아파지지만 이런 경험을 할 때 어떻게 잘 대처하여 큰 화근을 남기지 않고 회복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허리가 아픈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나만의 일도 아니다. 그러나 허리가 아파지는 것이 모두 같은 원인으로 생기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혀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리 통증 즉 요통의 원인질환은 매우 다양하여, 수십가지에 이르지만 대부분은 허리뼈(척추)나 허리뼈를 받쳐주는 지지 조직(근육이나 인대)의 질병에 의하여 발생하며, 드물게는 내장 장기의 질환, 혈관성 질환, 정신적 요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원인중 허리뼈와 뼈사이에 위치하는 디스크 속의 물렁물렁한 수핵이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나 척추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를 ＇허리디스크＇라고 하며, 의학적인 진단명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다. 모든 허리 디스크 병을 수술해야 회복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있어 허리나 다리가 아픈 경우 중 80~90%는 수술이 아닌 치료 즉 물리치료, 신경차단 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로 호전된다. 나머지 약 10%의 환자만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수술 여부의 결정은 경험이 있는 척추 전문의사가 진찰과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골절 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3일 이상 가만히 누워 꼼짝않고 있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3일이상 절대안정을 취하면 허리를 받쳐주는 중요한 근육들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크기가 작아지면서 약해지기 때문이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빠른 시간내에 수술을 하여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하여야 하며,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라면 운동치료를 통해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여 중요한 허리근육들의 약화를 최대한 방지하면서 치료를 진행하여야 한다. 허리에 가장 무리가 적고 또한 도움이 되는 운동에는 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요가 등의 건강체조나 무용, 가벼운 에어로빅, 스케이팅, 스키 등을 들 수 있으나 이와 같은 운동도 마구잡이로 해서는 안되고 정확한 동작 지도를 받고 하여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운동중에 가장 손쉽고, 기구도 필요없고, 돈도 안드는 걷기가 가장 권할만 하다. 물론 걷기도 무릎이나 발목 등의 관절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양에서 시작하고 이를 꾸준히 하여 점차 걷는 속도와 시간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에 나쁜 운동으로는 역도, 조깅, 골프, 볼링, 기계체조, 마루운동, 발레, 윈드서핑, 브레이크 댄스 같은 격렬한 춤 등을 들 수 있다. 이는 모두 순간적으로 큰 힘이 허리뼈(척추)나 디스크에 가해지는 운동이며 허리를 비트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허리가 약해지는 중년기 이후나, 충분히 허리가 튼튼한 분이 아니라면 위에서 언급한 운동은 새로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만약 시작한다면, 자신의 체력에 맞게 충분히 조심하면서 준비운동과 마침운동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문의 3426-7533. 하나신경외과 신경통증 크리닉 원장 김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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