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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시) 구봉완씨 당선소감
제199호

"기쁘다,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른다" 당선 소식을 접하고 나서 밖에 나가보았다. 별빛이 초롱 초롱 하다. 날카로운 바람이 눈을 시리게 한다. 이미 잎을 다 버린 목련 한 그루가 물끄러미 별빛에 젖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몇번씩 봉오리를 밀어 내더니 아직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마지막 숨을 내쉬며 보고픈 자식을 찾던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른다. 기쁘다. 쉼 없이 태어나고 흘러가는 별빛을 보며 헬리콥터의 푸닥거림도 껴안아 주는 저 하늘의 깊은 눈빛을 깨닫는 일이 새 천년과 함께 시작되고 있다. 항상 우리 이웃인 토요저널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선 해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도 감사 드린다. 잔설이 남아 있는 응달에 별빛이 밝다. 차거운 겨울이 웅크리고 있는 게 보인다. 더욱 정진 할 것이다. 움직임 없는 움직임을 위하여. ***약력*** * 1958년 충남 서천 출생 * 현 강동고등학교 교사

토요저널  hhr@toy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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