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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기 시인의 우리고장 문화유적 답사기22
제229호

상일동 유창 신도비, 하일동 파평윤씨 신도비, 고덕산 엄주익 묘역 강동구보호수는 수령 300년의 암사동 향나무, 강일동 느티나무, 고덕동 느티나무 등 있어 둘째, 상일동 188번지에 있는 강릉유씨 옥천부원군 유창(玉川府院君 劉敞)의 신도비를 다시 찾아보았다. 조선 헌종 12년(1846)에 세워졌는데 높이는 240cm이며 폭은 52cm이다. 문장은 이조판서와 홍문관제학을 지낸 이광정(李光正)이 지었으며 글씨는 5위도총부도총관을 역임한 이의익(李宜翼)이 썼다. 1995년 1월 25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6호로 지정되어 있다. 셋째, 하일동 산 22-2번지에 있는 파평윤씨 서원군 윤사정(瑞原君 尹士貞)의 신도비를 찾아보았다. 윤사정 묘역에는 쌍분이 조성되어 있다. 방부원형의 대리석체 묘비와 상석, 장명등, 망주석 1쌍, 문인석 1쌍이 자리하고 있다. 묘 앞에는 구신도비와 신신도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는데 구신도비의 크기를 살펴보면 높이 194cm, 폭 58cm, 비신두께 17cm이다. 이수부에는 운문(雲文)이 표현되어 있으며 이수와 비신이 한몸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신부에는 음각문이 새겨져 있는데 마모가 심한 상태이다. 율곡 이이(栗谷 李珥)가 찬했으며 율곡의 동생인 옥산 이후(玉山 李 珝)가 글씨를 썼다. 넷째, 고덕산 응봉, 북향한 자리에 교육가 엄주익(嚴柱益) 선생의 묘비가 신분보다 검소하게 서 있다. 올림픽도로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묘역이 상당히 넓었는데 능선이 잘려나가고 낭떠러지 벼랑 위에 석축을 쌓고 철망을 쳐 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찾아와 운동을 한다거나 쉬어가기도 하지만 누구의 무덤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 엄주익 : 1872(고종5)-1931. 호는 춘정(春庭), 1902년에 군부 포공국장, 한성판윤, 1903년 군부협판(軍部協辦), 1904년에 법무협판, 육군참장, 군부대신서리 등을 지냈다. 군부협판으로 있을 때 근대적인 군사제도를 시찰하기 위하여 일본으로 건너가, 서양의 새로운 사조에 접한 당시 일본의 신문물에 감동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급선무는 근대적인 교육의 보급임을 깨닫고 귀국한 그는 양정의숙(養正義塾)의 설립을 추진하였다. 1905년 2월, 올바르게 길러서 깨우쳐 준다는 ‘몽이양정(蒙以養正)’의 기치 아래 기부금과 사재로 양정의숙을 설립, 숙장(塾長)에 취임하였다. 1907년 엄귀비(嚴貴妃)로부터 200여만평의 토지를 하사 받았다. 양정의숙을 설립한 뒤에도 교육부총감사무서리, 군부대신서리, 평리원재판장, 적십자사부사장, 육군법원장, 궁내부특진관 등 관계의 요직을 역임하였다. 1907년 11월에는 영친왕 이은(李垠)이 일제 통감부에 의하여 강제로 일본 유학을 하게 되었을 때 배종하기도 하였다. 그 뒤에도 규장각지후관, 경선궁감무 등을 지내면서 서구의 신문화를 받아들이기 위하여 여러 차례 일본을 다녀 왔다. 1910년 국권상실 이후 세상을 떠날때까지 일체 관계를 떠나서 교육사업에만 심혈을 기울였다. 1913년 재단법인 양정의숙 이사장에, 같은 해 10월에 양정고등보통학교 교장에 선임되었다. ‘서예(書藝)’라는 말을 창안하고 조선서화동연회(朝鮮書畵同硏會)를 조직, 초대회장이 되고 국전을 통해서 현대서예계에 크게 영행을 끼친 소전 손재형(素筌 孫在馨)이 그의 스승의 비문을 예서隸書)로 쓰고, 성산(星山) 이기윤(李基允)이 찬하였다. 답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우리고장의 보호수(保護樹)를 찾아 보았다. 보호수는 외관이 미려하거나 학술적, 문화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을 칭한다. 1972년도에 전국에 산재하고 있는 위와 같은 나무를 대상으로 일제 조사를 하여 그 결과를 ‘보호수지(保護樹誌)’라는 책자로 발간하였다. 이후 1982년 문화재 보호법에 의거하여 지정된 천연기념물을 제외하고 수령 100년 이상 된 나무들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하고 다시 ‘보호수지’를 발간하였다. 우리고장에는 암사동 향나무(지정내용 : 區나무. 지정번호 1-17-47) 암사동 413번지 강동아파트 2단지에 자리하고 있다. 수고 14m, 둘레 2.8m이며 區나무로 지정되어 있다. 수령은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현재 관리자는 이태영씨이다. 하일동 느티나무(지정내용 : 마을나무. 지정번호 1-17-1-12-38) 하일동 466번지에 위치하고 수고 20m, 둘레 2.2m, 수령은 300년이다. 마을나무로 지정되어 있는데 현재 관리자는 이기방씨이다. 고덕동 느티나무(지정내용 : 마을나무. 지정번호 1-17-4-50-39) 고덕동 312-13에 위치하고 있는데 수고 16m, 흉고 1.2m, 수령은 100년 정도로 추정된다. 강동구청 공원녹지과에서 관리하고 있다. 강동구지 편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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