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공단 평가 전국83개 도시중 71위

교통안전공단이 매년 실시하는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거제시가 전국 83개 도시가운데 71위를 차지, 운전 및 보행문화 수준이 최하위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국 83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3개 영역(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및 도시환경), 11개 항목에 걸쳐 조사를 벌인 결과 거제시는 71위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도내에서는 밀양시가 전국 4위(교통문화지수 84.84)를 기록,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들의 교통의식 수준을 대변하는 보행행태의 경우도 거제시는 70위를 차지, 여전히 무단횡단이 잦고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운전행태 경우 밀양시가 전국 3위, 진해시 10위, 창원시 29위를 각각 차지했으나 거제를 비롯한 도내 타 시는 하위권을 맴돌았다.

도로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망자수가 줄어 교통안전 영역지수는 상승했다』면서도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 안전띠 착용, 속도/신호준수 등 운전행태 영역지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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