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만 설치돼 사고 우려
운영위, 육교 건립 건의서 채택

신현읍 상동리 고현초등학교의 등하교길이 사고 우려가 높아 「육교」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현초교 육교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찬경)는 최근 「고현초교 학생통학 안전을 위한 육교건립건의서」를 채택, 16일까지 학부모들의 서명을 거쳐 거제교육청과 거제시 등 관계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학교에 인접해 관광객들의 차량이 많이 통행하고 있고, 도로 및 아파트 신축공사 등으로 공사차량까지 겹쳐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학교 정문 앞이 경사인데다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돼 있음에도 공사차량이 급경사 커브길에서 신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운행, 급브레이크를 밟는 경우도 잦다는 것. 상동 방면에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으로 경유하는 차량들은 신호등 위치가 커브길에 있어 확인조차 못하는 경우도 허다해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추진위는 학생 1,500여명의 안전 확보와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서라도 육교 건립이 반드시 추진되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현초교는 신현읍 상동지구 삼성명가타운, 대동다숲, 덕산3차, 신우1.2차, 대아푸른솔, 삼오르네상스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에 따른 학생 증가로 계룡초등학교의 과밀 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1일 개교했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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