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성아파트 “일조권·조망권 침해”
화인아파트 “ 소음·분진에다 조망권 침해”
서린아파트 “ 공사진동으로 아파트 균열”
인근상인들 “ 너무 높은 진입도로 낮춰야”

신현읍 고현리 서문에 신축중인 롯데 인벤스 아파트 공사에 대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신우성 아파트 입주민 80여명은 이날 낮 10시부터 거제시청 주차장에서 집회를 갖고 「아파트 신축 공사로 인한 일조권·조망권 침해」를 주장하며 거제시와 사업주의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시간여 동안 집회를 가진 입주민들은 사업주가 도로 아스콘 포장 및 옥상 방수공사 등을 해주겠다고 합의, 전체 입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요구 사항을 절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일에는 화인아트빌라 입주민 300여명이 고현네거리 등에서 가두시위를 벌인 뒤 시청주차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도 소음·분진 피해와 일조권·조망권 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또 화인아트빌라와 롯데 인벤스 아파트 사이에 개설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 1-11호선)의 높이를 조정해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
인근 서린 아파트 등은 공사로 인한 진동으로 아파트가 흔들리는 등 균열 피해를 호소, 사업주가 최근 안전진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시는 이에 대해 사업주와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적극 중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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