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농민회, 시에 청원 및 서명운동 나서

쌀협상 비준안이 통과돼 농민들의 반발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거제농민회(회장 진휘재)가 「쌀값 하락 차액보전 조례」제정을 거제시에 청원, 거리서명운동에도 나섰다.

농민회는 최근 거제시장 앞으로 보낸 청원서를 통해 『수십년간 양곡정책의 근간이었던 「추곡수매제」가, 대안마련이나 적응할 겨를도 없이 하루아침에 「공공비축제」란 제도로 바뀌면서, 정책입안자들이 예측한 5%정도의 쌀값하락이 아닌 20-30%의 대폭락의 결과를 가져왔다』며 『쌀값폭락에 대한 차액의 일부분을 보전해 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키 위한 「농업보호를 위한 쌀값하락 차액보전 조례」를 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농민회는 이에따라 지난달 22일부터 12월2일까지 노동·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지난달 28일과 29일에는 각각 고현 네거리와 옥포 중앙시장 앞 네거리에서 거리 서명운동도 벌였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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