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화합과 봉사활동 역점 추진”

14년째 동인회 몸담아 헌신 봉사 … 2일 취임식

신현읍 자생단체로서 꾸준한 사회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는 「신현동인회」가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2일 22대 회장에 취임하는 박정원씨(43·(주)일성개발 대표·동인회 재정분과위원장)를 취임에 앞서 동인회관에서 만났다. 그는 임기 동안 「회원 화합 및 봉사활동」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함께하는 동인회」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내년 상반기는 회원 화합에 무게를 두고 동인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회원들의 역량을 발판 삼아 하반기엔 봉사활동에 치중할 생각입니다』

박정원 신임 회장은 올해로 동인회에서 활동한지 14년째를 맞고 있는 중견 회원. 차분한 표정으로 동인회 활동상황을 세세히 소개하는 모습에서 그간의 연륜이 엿보였다. 그에 따르면 동인회의 주요 봉사 활동은 ▲독거노인 돕기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 ▲사랑의 쌀 및 김장 나누기 행사 등이다.
김장 나누기 행사 등은 신현읍사무소의 행정적 지원과 연계해 추진중이라고. 각종 봉사활동에 쓰이는 비용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특별기금과 약간의 후원금 등으로 조성된다며 회원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사실상 봉사활동에 쓰이는 비용은 회원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회비만으론 회관운영도 빠듯하거든요. 회원들의 정성이 고마울 따름이죠. 독거노인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주택개량사업을 별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동인회 차원의 주택개량사업도 곳곳에서 상당수 이뤄져 왔다고. 이처럼 꾸준한 봉사활동을 펴왔음에도 정작 언론 지상엔 홍보가 덜 된 것 같다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앞으로 홍보에도 신경쓰겠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회원 화합을 위한 등반·체육대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후반기 봉사활동에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간 개인적으로도 불우이웃을 꾸준히 도와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현동인회 회원 수는 현재 70명. 연령이 50대 이상인 특우회원수도 30명에 이른다.

『예전에 비해 30대 회원들의 활동폭이 약화된 것도 사실입니다. 젊은 회원들을 독려해 신현동인회가 신현읍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자생단체가 되도록 힘을 보탤 작정입니다. 동인회 멤버도 다수 있는 신현청인회와도 연대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랍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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