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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깨고 투표자 65.4%의 큰 지지로 당선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선택(투표자 수1.368명 중 득표수 859 : 득표율 65.4%)은 정말 예상 밖이었습니다. 조합원들의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목농협 조합장 당선자 신종배(申宗培·56)씨는 장목농협 창립멤버로 일 한지 33년 만에 조합장으로 「금의 환향」하는 기쁨이 남다른 듯 했다.
『다른 조합에서는 장목 농협장 선거를 주시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합 선거업무를 위탁 관리한 첫 케이스여서 혹시「일벌백계」(一罰百戒)에 의한 희생양이 나올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 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선거운동이 부담스럽기보다 편안했습니다.
흑색선전이나 금권선거 등 타락선거 분위기가 없어져 되레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단 한 건의 말썽도 없었던 것은 「농협장 선거 문화의 발전」이라고 풀이했다.
『현행 농협법은 현직 조합장에게 프리미엄을 지나치게 주고있습니다. 사실상 조합장의 선거운동인 공적 활동은 전면 허용하고 있지만 신진들의 도전에는 너무 제약이 많습니다. 농협법이 고쳐져야 유능한 신인들을 더 많이 영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현직 조합장의 득표보다 2배에 가까운 득표를 한데 대해서는 『농협 직원으로 출발한지 33년째인 저에게 그 동안 여러 조합에서 일하면서 얻은 식견과 경륜을 고향조합을 키우는데 봉사해 달라는 조합원들의 당부로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그는 오는 11월 10일 조합장에 취임하면 「튼튼한 자립조합」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립조합을 위해서는 장목면의 지리적 잇점을 최다한 살려 거가대교 건설에 대비해「관광농업」의 육성 발전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농장 운영과 ▲화훼·분재 농가의 육성지원 ▲주산물인 양파를 가공한 건강식품을 개발, 브랜드화 한다는 계획이다.
적십자사 봉사원으로 25년째 활동해온 그의 취미는 등산.
가족은 부인(윤정렬·52)과 1남 2녀.
새거제신문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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