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재경위 국감에서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자산관리공사(KAMCO) 보유 지분 20.8%를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우리사주 조합제도는 비상장 중소기업, 특히 대기업에서 분사된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제도』라면서 『그러나 대우조선과 같은 노동조합이 있는 상장 대기업의 경우 회사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구체적인 이유로 ▲지배구조 및 책임경영체제가 약화되면서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재무위험을 증가시키는 점과 ▲기아차,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의 실패사례를 들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2대주주인 KAMCO의 지분을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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