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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매각 관련 市·議會 공동성명

구체적 내용 없는 ‘구색갖추기’ 눈총도

거제시 최대현안 문제로 부각되면서 20만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주) 매각 문제와 관련, 거제시가 시의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성명서 발표가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없지 않고 내용면에서도 구체적 매각 방안이나 대안제시 없이 두루뭉술한 말장난(?)에 그쳐 「구색갖추기」에 급급했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시는 김한겸 거제시장과 윤종만 거제시의회의장 공동 명의로 발표된 이날 성명서에서 『30여년을 향토기업으로 성장해온 대우조선해양(주)는 수 차례의 위기를 겪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우량기업으로 성장했으나 매각이라는 새로운 시련이 예견된다』며 매각 방안 표명의 이유를 밝혔다.

시는 이어 『거제시민과 대우조선해양(주) 전 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일구어온 세계 최고의 조선업체를 매각함에 있어 대우조선해양(주) 직원에 대한 고용불안이나 지역경제 위축은 안된다』고 전제하며 『대우조선해양(주) 직원 또한 거제시민으로서 그 주역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의 대우조선해양(주)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쟁력이 강화돼 생산무대를 루마니아 등 해외로 넓혀 나가고 있다 』며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최고의 조선기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형 매각 방안이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 『매각에 따른 또 다른 불안과 고민이 해소돼야 한다』면서 『거제시민과 대우조선해양(주) 전 직원들의 긍지와 자존심이 최대한 반영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관련 일부 시민들은 거제시 당면현안인 대우조선 매각에 너무 안일한 자세로 대처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시민 김모(42)씨는 『대우조선 매각에 직원이나 시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는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라며 『알맹이 없는 이번 성명 발표는 전시행정이나 정치권의 물타기와 다를 바 없다』고 시 행정과 시의회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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