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조선/해양/경제
● 추석 보름전, 시장 나가 보니...

과일·채소값 ‘오름세’
수산물은 ‘하향 안정세’


유가급등에 따른 물가 오름세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얼마 남지 않은 추석물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상기온에다 잦은 비까지 겹쳐 산지 작황이 좋지 않은 채소와 일부 과일의 경우 큰폭의 오름세가 예상돼 차례상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무겁게 하고 있다.

농·수·축협 마트 등 지역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4인 기준 11만원에서 15만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4%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뛰는 유가로 인해 하우스 재배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고 예년보다 추석이 빨라져 배·단감·밤 등 햇과일이 출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과일류는 풍작에도 불구하고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와 제대로 익지 않아 공급물량이 원활하지 못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배·단감을 5개 준비하고 포도는 거봉 1kg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품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략 3만3천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과일류는 추석전 태풍의 영향에 따라 가격변동이 예상되고 햇과일이 제대로 출하되기도 전에 추석이 찾아와 포도를 제외하고는 사과·배·단감 등은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신현농협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차례상 준비기간이 아닌데다 선물세트 반입전이라 정확한 수치는 파악이 힘들지만 예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평균 5% 이상 올랐다』며 『추석전까지는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표적인 제수용품인 조기, 돔 등의 수산물은 하향 안정세가 예상돼 주부들의 부담을 다소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및 수협마트 등에 따르면 북어포 등이 아직까지는 추석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고등어, 갈치, 조기, 오징어 등 주요 대중성 어종의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7% 가량 증가한 데다 제수용 수산물인 조기, 민어 등도 원양생산이 활발한 상태라는 것.

그러나 추석이 임박해지면서 수요가 증가할 경우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거제시는 타 지자체가 이미 지난달 말부터 추석물가 안정대책에 돌입한 것과는 달리 지난 3일에서야 막바지 계획 수립에 열을 올리는 등 상당히 느긋한(?) 대처를 하고 있다.

이에따라 추석이 임박해 거제지역 장바구니 물가가 큰폭으로 상승할 경우 민생에 소홀했다는 시민들의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 관계자는 『다소 늦은감은 있으나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물가안정 대책에 돌입할 것』이라며 『추석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열의 다른기사 보기

정기 후원은 새거제신문의 신속 정확한 뉴스 및 정보 제공에 큰 힘이 됩니다!

후원하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