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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지심도 공원계획’ 추진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게 하는 장승포 앞 바다에 떠 있는 섬 지심도. 동백 숲 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코발트색 남쪽 바다 빛에 싸여 주말 가족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바다가 동경의 대상인 도시민들 사이엔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실시된 7월 이후 젊은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남해안 제1의 주말 탐방지」로 꼽힌다.
4계절 해양관광도시 거제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는 지심도는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심도 공원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거제시는 국유지 지심도에 대한 관리권을 국방부로부터 이양받기 위해 테스크포스(기동대책팀)를 만들었다.
「지심도 공원추진 계획」과 자치단체 거제시의「지심도 관리권 확보 추진팀 구성」과 함께 지심도의 현황을 간추려 싣는다.
● 지심도 공원계획이란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동부사무소가 추진하는 공원계획 수립배경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탐방지 지심도는 현재 탐방객들의 무분별한 이용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있다』며 『최소한의 공원시설을 갖추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제대로 보존하고 새로운 관광섬으로 개발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명소로 만든다』는 것.
공원시설은 등산로, 탐방객안내소, 선착장, 휴게소, 공중변소, 오수처리장, 전망대 등 7개시설을 2010년까지 16억원의 사업비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등산로는 선착장에서 해안선 전망대까지 길이 1.8㎞를 2∼3ｍ의 너비로 조성한다. 등산로는 기존 임도(林道)를 정비하는 수준으로 자연훼손을 극소화 한다.
매표소는 부지 190㎡에 건축면적 29.8㎡ 1동이며, 선착장은 1,410㎡ 크기인데 공유수면 921㎡를 점용한다.
휴게소는 685㎡의 부지에 건평 91.2㎡ 1동을 지어 남녀화장실과 휴게실·주방 등을 갖추고 오수처리장은 300㎡의 부지에 60㎡ 건평으로 오수정화조를 설치하며, 공중변소는 330㎡의 부지에 49.2㎡의 건물 1동을 세워 남녀화장실과 장애인화장실을 마련한다.
전망대는 동쪽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에 전망데크를 설치하는데 소요부지는 298㎡로 잡고 있다.
● 거제시 지심도 관리권 확보(이전) 추진
거제시는 지난 12일 「지심도 관리권 이전팀」을 부시장 직속으로 구성, 팀장에 원용진 해양수산과장을 임명하고, 관광개발담당(6급) 원태희 계장, 민원지적과 호적계 백자현씨(7급)를 팀원으로 배치했다.
거제시는 수년 전부터 장목면 유호리 저도와 지심도 등 거제시의 2개부속섬을 국가(국방부관리)로부터 관리 이양 받기 위해 노력해온 끝에 지난 2003년 현 관리자인 진해 해군기지 관계자로부터 『지심도는 거제시에 넘겨 줄 수 있다』는 언질을 받았다.
거제시는 지심도의 관광개발을 위해서는 우선 관할 자치단체 거제시가 국유지 지심도를 영구 임대받아 관리권을 확보하고, 개발계획을 세워 한려해상국립공원 관리청인 환경부로부터 「국립공원 계획에 대한 변경승인」을 받아 관광지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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