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내년부터 20억 들여 친환경 공원 개발

지심도(只心島)가 공원으로 개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동부사무소에 따르면 2006년 20억원의 예산으로 일운면 지세포리 지심도(10만평)를 친환경 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2010년께 완공 예정인 지심도 공원은 선착장을 비롯, 탐방안내소, 전망대, 휴게소, 등산로 등이 갖춰져 유람선을 통해 관광객들이 드나들 수 있게 된다.
특히 섬을 가로지르는 폭 2∼3m, 길이 1.8km의 등산로와 해안선 전망대는 한려수도의 비경과 깎아지른 해안 절벽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남해안 관광의 진수를 선사할 전망이다.

지심도는 일제시대 포진지와 탄약고 등의 흔적이 남아 있어 청소년의 야외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낚시터와 몽돌해수욕장까지 갖춰져 있다.
현재 1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지심도는 섬 2/3가 원시 동백림으로 뒤덮인 가운데 희귀종인 풍란, 후박나무 등 37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한려해상동부사무소 관계자는 『공원 개발로 관광객들이 유람선이 아닌 조그만 배를 타고 섬에 가는 불편을 해소시킬 전망』이라며 『특히 지심도는 동백 등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해상국립공원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지심도 공원이 개발되면 외도, 해금강 일색의 거제해양관광이 다변화하고 통영시가 개방을 준비 중인 장사도와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될 것 같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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