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해수부 바다모래 채취 심의위원회서

최근 부산소재 골재업체 Y사의 거제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 바닷모래 채취허가신청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부결처리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이번에 새로 신설된 「바다모래채취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 허가권자인 건설교통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바다모래채취가 해양환경 및 수산자원 등 생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는 점을 인식,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해양수산부장관의 방침에 따라 종전의 「해역이용협의 심의제도」를 보완한 「바다모래채취 심의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향후 바다모래 채취허가신청에 대한 심의를 맡게 된다.

한편, Y사가 채취허가를 신청한 해역은 거제도 동쪽 23㎞, 부산에서는 남쪽으로 36㎞ 떨어진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골재업자와 건설회사들이 부산신항만 건설현장과 가깝다는 이유로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네번이나 채취허가를 신청했던 곳이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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