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수산사무소 양식장 관리 주의 당부

최근 둔덕만 일대 저·표층수 용존산소 농도가 저산소 상태로 떨어지고 일부 해역은 빈산소 농도분포를 보이는 등 해황이 급변하고 있어 양식장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거제해양수산사무소(소장 차정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조사결과, 둔덕만~거제만 내측에서 저층수의 용존산소 농도가 2.90～3.63㎎/ℓ, 표층수의 용존산소 농도가 3.00～4.19㎎/ℓ로 대부분 저산소(5㎎/ℓ이하) 상태였으며 일부 해역(둔덕면 학산리 지선)에서 빈산소(3㎎/ℓ이하) 농도분포를 보이고 있어 빈산소 수괴의 확산이 우려된다는 것.

빈산소 수괴란 수중 용존산소 농도가 3㎎/ℓ이하인 물덩어리를 일컫는데 이러한 빈산소 수괴는 하절기 부영양화된 폐쇄성 및 반폐쇄성 내만해역에서 표층수온이 상승해 강한 수온약층이 형성되고, 강우 등에 의한 육수유입의 증가로 밀도성층이 강하게 발달해 표·저층간 해수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저층의 용존산소가 낮아짐으로서 형성된다.

거제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는 『용존산소가 부족한 어장의 어류들은 일시에 산소부족에 의해 대량폐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밀식방지 및 액화산소, 에어블로아 등 산소공급장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사료투여를 일시중지하거나 투여량을 하향조절해 소화대사시 산소소비량 증가에 의한 산소부족 현상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매년 7월께 거제 남부~일운면 연안은 냉수대의 발생과 소멸이 반복되는 사례가 많아 평상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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