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적절치 않다” 이유로 … 실상은 여론 의식한 듯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응태)이 오는 7월28일로 예정돼 있던「유럽해외공연예술축제 선진지견학」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문예회관에 따르면 지난 20일 있은 거제문화예술재단 이사회 논의 결과 시의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당초 견학계획을 전격 취소했다는 것.

문예회관 관계자는 『유럽 각 국의 선진 축제행사와 바로셀로나 같은 도시 경영의 벤치마킹은 거제시 먼 장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보는데 언론을 비롯한 시민들의 오해가 있어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만약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자비 부담으로 가든지 다른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덧붙였다.

한편, 문예회관 측은 적자운영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2차례 세계문화 탐방전 등 방만한 기획 프로그램을 다수 편성·실시해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었다.

신기방,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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