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유람선표 매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도 ‘만원’

지난 4일 토요일부터 이어진 5·6일 연휴 기간 거제를 찾은 관광객이 25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거제시에 따르면 관광객 이동 실태를 분석하고 집계를 낸 결과 이번 연휴 기간 동안 25만명에 이르는 최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관광객들은 명승 2호인 해금강과 겨울연가의 촬영지인 외도가 일본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로부터 찾고 싶은 관광지 1위로 손꼽힐 만큼 널리 알려져 있어 연휴기간 동안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시 관내 6개소의 유람선 터미널이 북새통을 이뤘다는 후문이다.

외도의 1일 관광객 입장 수 제한에 따른 표 매진으로 인해 외도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간 관광객도 상당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은 『한꺼번에 몰린 관광객으로 인해 지난 4∼5일에는 방을 잡기가 어려웠을 정도인데다 도로변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할 정도였다』며 『피서철도 아닌 주말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몰린 것은 거제가 생기고 난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이번 관광객 폭증이 불편·불만·불친절 등 3불 해소대책 추진과 일부 서비스 업소의 바가지 요금을 근절시키면서 관광객 맞이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4월부터 총 8차례 관광거제를 위한 출장홍보를 실시한바 있으며, 최근 중앙언론과 방송에 외도를 중심으로 한 관광거제를 집중 홍보한 결과 많은 관광객이 거제를 방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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