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 패류 독소 소강국면
거제 동부연안도 부분 검출

진해만 해역에 내려진 패류 채취 금지조치가 해제되는 등 마비성 패류 독소가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31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30일 진해만 일대에 대한 마비성 패류 독소 조사를 벌인 결과, 굴과 홍합 등에서 마비성 패류 독소가 기준치 이하로 감소하거나 소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난 3월 마비성 패류 독소 검출로 인해 진해만 해역(통영시 견내량에서 부산 가덕도까지)에 내려진 패류 채취 금지조치가 2개월여만에 완전해제 됐다.

수산과학원은 패류 독소가 부분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거제 동부연안의 장목면 시방리에서 장승포에 이르는 해역에 대해서는 이번주 중 추가조사를 벌여 패류 채취 금지조치의 해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패류 채취 금조조치가 발령된 곳은 경북 영해·감포, 충남 근홍·소원, 거제시 시방·장승포, 부산연안 등이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연안해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패류 독소는 점차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