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학부모회, 11일부터 서명운동 전개

참교육 학부모회 거제지회(지회장 옥은숙)가 5월 15일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길 것을 주창, 지난 11일부터 서명운동에 나섰다.

스승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해야 할 스승의 날이 갈수록 왜곡돼 학교현장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부담스런 날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학부모회 측은 『학부모들의 왜곡된 행동으로 인해 일부 학생들이 소외되는 현상까지 일어나 존경과 감사의 자리가 돼야 할 날이 일부 학생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끼게 하는 실정』이라며 서명 운동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학 학년이 끝나가는 2월로 스승의 날을 옮겨 배우는 즐거움과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면 학부모들의 자녀 이기주의 대신 감사와 보은의 의미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거제지회를 비롯, 거창 김해 밀양 등 경남지부 전체가 참여하는 이번 서명운동에는 11일 현재 경남도 교육위원회(의장 정찬호)도 서명한 것은 물론, 거제지역 학부모 5백11명 등 도내 학부모 2005명이 참여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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