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하수종말처리장 대책위, 기존 입장 재확인

장승포(옥포)지구 하수종말처리장 하수방류구를 옥포만 방파제 바깥으로 위치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옥포지역 청년회는 지난 10일 옥포마을회관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하수방류구 이전만이 최선의 대안」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옥포·조라·국산 3개 지역 청년회는 이날 오후 3시에 있은 대책회의에서 하수종말처리장 처리시설에 따른 옥포만 오염을 우려하며 『자정능력이 있는 방파제 바깥 외해에서는 어장피해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하수방류구를 옥포만 바깥으로 빼내는 방법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옥포지역 청년회는 현재 시공중인 하수종말처리장 하수방류구를 옥포만 내해에서 방파제 바깥인 외해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지난달 말 거제시에 제출했었다.

그러나 거제시는 방류구를 외해로 이전하더라도 정치망 등 지역어민들의 또 다른 반발이 우려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시는 장승포와 옥포지역의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오는 200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아양동 산 24일대 2만8천664㎡의 부지에 총 279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루 처리용량 2만4천t규모의 장승포(옥포)지구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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