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 주민들 28일 거제시에 건의서 제출

옥포부락 청년회(회장 강도중)와 조라·국산 청년회 등은 28일, 옥포지역 오폐수 처리시설 설치와 관련해 옥포만 방파제 바깥에 방류구를 설치해 달라고 거제시에 건의했다.

옥포만이 방파제로 휩싸여 조류 흐름이 완만하고 폐쇄적인 항구 모양과 지형으로 형성돼 옥포만 안쪽에 방류구가 설치되면 오염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옥포지역 하수종말처리장 공동대책본부장(강도중·박정수·진동명) 명의로 보내진 건의서는 『(구)장승포시 지역의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을 설치하면서 옥포동민들에게는 주민설명회나 공청회가 없었다』며 공청회를 열어줄 것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아주동민들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에 따르면 방류수질이 BOD 기준 7로서 공업용수 2급에 해당함에 따라 약품을 처리하거나 고도의 정수처리를 해야하는 만큼, 옥포만을 살리기 위해서는 배수로 방류구를 옥포만 바깥으로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아주동 하천과 옥포만에 놓이게 될 방류구를 조류가 급한 외항 쪽으로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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