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공고, 5월9일 저녁 7시 시청각실서 개최

최근 전국의 실업계 고교 중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기업으로 선정한 특성화 학교로 각광을 받으며 가장 발전 잠재력이 큰 학교로 인정받고 있는 거제공고(교장 진재곤)가 신축학교 이전 기념으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위해 「부모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부제로, 5월9일 효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전국 고교 락밴드중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반도」밴드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한반도 밴드는 작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대한민국 청소년 가요제, 경남 청소년 한마당 등의 경연 대회에서 수 차례 입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었다.

한반도 밴드는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효 콘서트라는 점을 감안해 그동안 팝과 락 중심의 음악 스타일에서 벗어나 70, 80년대 음악과 트로트 위주의 연주를 지난 겨울부터 준비해 왔다고.

1학년으로 구성된 한반도 3기 밴드들의 「아빠, 힘내세요」라는 동요 연주를 시작으로 2기 밴드의 락앤롤, 트로트와 경품 추첨에 이어 1기밴드의 수준 높은 70, 80 노래 연주로 마무리 지을 이번 공연은 다른 어떤 공연보다도 뜻 깊고 흐뭇한 시간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승열 지도교사는 『일체의 화환과 격려금은 절대 사양한다』며 『그동안 학교를 사랑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이젠 우리 학교가 즐거움과 행복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인 만큼, 단지 사랑하는 마음만 갖고 와달라』고 초대했다.

진재곤 교장은 『불법 찬조금 근절을 위하여 올 해는 어머니회도 조직하지 않았으며 학교 경영 내용을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공개하여 투명하고 민주적인 학교 운영에 앞장 서겠다』면서 『자녀들이 생활하는 새 보금자리도 구경하실 겸 부담없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며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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