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세포 다기능어항 ·조선기자재특구…장목관광특구와 함께 총 3개
23일 오후 재경부 특구기획단장 설명회 듣고

거제시는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기준에 따라 이미 준비해온 장목지역을 대상으로한 「거제해양관광특구」와 함께 「지세포다기능어항특구」와 「거제조선기자재특구」를 지정해 주도록 3개특구 신청을 검토키로 했다.

거제시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23일 오후 재정경제부 주관으로 거제시청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제도 설명회」에서 재경부 지역특화발전 특구기획단장(오동환 부이사관)으로부터 『농수산물 위주의 전래의 지역 특산물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발전된 주산(主産)단지가 아닌 제조업 분야의 단지화도 가능하며, 「1시·군 1특구」가 아니라 한 자치단체내에 구역이 중복되지 않고 그 내용이 다르면 여러 특구도 가능하다』는 답변에 따른 것이다.

오 단장은 그 예로 강원도 원주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의료기기 생산단지화작업이 갖가지 규제법률에 묶여 성사가 되지 않자 연초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청을 준비 중인데 정부에서도 긍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조선산업도시 거제에 조선산업의 기자재생산 중소업체를 입주 시키는 단지를 조성해 생산의 능률화와 가격의 안정화, 공급의 지속화를 꾀하는 것은 충분히 지역특화발전특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밝혔다.

김한겸 거제시장은 이에 따라 조선기자재특구와 함께 정부가 5백억원을 투자키로한 지세포다기능어항에 시비 등 220억원을 들여 세우는 조선테마공원과 이미 개관중인 어촌 민속전시관과 함께 지세포만 배후지역 전역을 특구로 묶어 새로운 「지역특화발전특별구역」으로 정부로부터 지정 받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의승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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