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수협 능포어촌계(어촌계장 배기진)와 거제수협(조합장 엄준)은 지난달 19일 능포어촌계의 보리새우 방류를 시작으로 이달 2일 거제수협이 죽림·둔덕 어촌계 인근 해역에 보리새우 종자 약 40만여마리 이상을 방류했다고 밝혔다.

보리새우는 거제지역에서 주로 어획되는 고급 횟감으로 최근 거제수협에서는 매년 방류를 하고 있다.

2022년 거제수협 엄 준 조합장이 직접 나서 수산행정과 긴밀한 협의 끝에 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인 보리새우 삼중자망어구 사용을 임시승인 받았으며, 2024년 연장허가를 받은 첫해 실시되는 방류사업인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남해안 지역에서는 거제가 유일하게 보리새우 삼중자망어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관내 보리새우잡이 어업인들의 어획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어구비용 절감으로 어가 소득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거제보리새우자망협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배기진 능포어촌계장은 "우리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보리새우 삼중자망어구 사용허가를 받는데 많은 도움을 준 거제수협 엄 준 조합장님과 거제시 수산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어민들도 자율적인 방류사업을 통하여 수산자원의 증대와 더불어 우리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거제수협 방류 행사에 참여한 구민우 죽림 어촌계장은 “보리새우와 관련하여 거제수협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삼중자망어구 사용 및 방류사업을 매년 하고 있어 어가 소득증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거제수협 엄 준 조합장은 “일본원전오염수 방류와 고수온 재해로 인하여 거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수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 조금이나마 우리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더욱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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