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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제안 공모, 관광과의 동문서답!김영춘 /거제에코투어·거제자연의벗 대표

2024 상반기 거제시 제안 공모전이 거제시 시민소통실 주관으로 4월 8일 ~ 4월 30일 개최되었다. “작은 제안! 큰~ 변화! 민생을 위한 생생한 소통”으로 공모 주제는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공모로 시정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공모전이었다고 본다.

필자는 지난해 옥포대첩축제 행사 기간에 현장을 모니터링하면서 체감한 내용을 당시 주최 측 관계자들에게 일부 제안도 하였고, 축제 이후에 ‘거제를 세계에 알릴 옥포대첩 축제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언론사에 기고도 하였다. 그 내용의 한 축을 이번 2024 거제시 제안 공모전에 주관 부처인 시민소통실을 방문하여 직접 제출을 하였다. 그리고 5월 1일 국민신문고에서 접수되었다고 문자와 메일을 받았고 5월 29일 거제시(관광과)로 접수되었다고 다시 연락을 받았고 5월 30일 거제시 관광과의 답변을 받았다.

필자가 거제시 관광분야에서 목소리를 내고 일을 시작한 시기는 2000년도이다. 2002년 봄에는 도장포 마을의 염소 풀 뜯던 언덕을 ‘바람의 언덕’으로 이름 짓고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였고 거제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되는데 기여하였다. ‘2006 거제시 관광업 실무자 워크숍’ 및 ‘2008 거제관광 현황과 미래의 비전’ 토론회도 주최하였다.

2007년과 2010년에는 ‘거제도내 임진왜란 전적지 연구포럼’ 행사도 개최하며 이순신 장군과 옥포대첩의 가치를 잘 활용하기를 바라는 역사 포럼도 2회 개최하였다. 관광 현장의 크고 작은 수 백 건의 제안 개선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 되게끔 시정에 누구보다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살아온 삶이었다.

필자는 거제시의 관광행정은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이번 거제시 제안 공모전을 관광과에서 주관하였다면 필자는 참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시민소통실 주관이라 공모전에 참여를 하였는데 결론은 관광과의 답변을 받게 되었다. 시민소통실은 그저 공모전 접수처 역할인 것이었고, 최소한 이런 공모전은 심사위원회 같은 별도 기구에서 제대로 검토 심사하여 유익한 제안은 어느 부서 상관없이 적극 반영하여 시정 발전에 기여하게끔 하여야 공모전의 가치가 빛났으리라 본다. 차후에도 이런 공모전을 한다면 접수만 받고 소관부서로 전달하여 그 부서의 소극적인 답변을 받는 형식적인 이벤트가 아닌 제대로 된 공모전이기를 희망한다.

아래는 이번 제안 공모전에 필자가 제출한 내용과 관광과의 답변이다.

*제안제목 : “거제시에 상주하는 외국인을 글로벌 홍보요원으로 적극 활용하자”

*제안개요 : 거제시는 조선산업 관련하여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상주를 하고 있기에 그들을 활용하여 거제시의 역사, 관광자원을 홍보하여 글로벌 관광 거제시를 만들고자 함.

*현황 및 문제점 : 거제옥포대첩축제의 경우 오프라인 온라인 어느 경로로도 외국어 버전으로는 홍보를 하고 있지 않음. 행사장에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보였으나 그들은 어떤 취지의 행사인지 전혀 알지를 못하고 그저 분위기에 이끌려 구경만 하는 현실.

*개선방안(개선내용) :

-이순신장군, 옥포대첩, 거제시 주요 관광자원. 주요 생태자원 등을 다양한 외국어 버전의 SNS 카드로 만든다.

-옥포대첩기념축제에 관람객으로 참석한 외국인들이 그들의 언어로 만들어진 SNS 카드를 다운받아 그들의 SNS에 행사장 현장의 사진과 함께 다운받은 내용을 올려 게시를 한다.

-그렇게 동참한 내용이 이벤트 접수처를 통해 확인이 되면 거제시 기념품을 선물로 제공한다.

-연중 특정 시기에는 상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언어별로) 주요 관광지 팸투어를 제공하며 연중 활용한다.

*기대효과(개선효과) :

-특정 시기에 이벤트에 참여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로 인해 그들 국가의 많은 지인들에게 거제시의 옥포대첩축제, 거제시의 관광자원 등을 동시에 전 세계에 홍보를 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서울 같은 지역에 거제시 홍보용 대형안내판을 만들어 홍보하는 것보다 훨씬 선명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SNS카드 제작비용, 기념품 등) 최대의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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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관광과의 답변 :

안녕하십니까? 시정에 관심을 가지시고 ‘제안’이라는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귀하께서 신청하신 ‘상주외국인을 글로벌 홍보요원으로 적극 활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변드립니다.

거제시에서는 외국인관광객 수용태세 확립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관광자원에 대해 관광안내지도, 가이드북 등 다국어(영문, 중문, 일문) 안내자료를 제작 배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제62회 옥포대첩축제에서는 외국인에게도 축제의 의미를 알리고 다양한 행사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축제 홍보 리플릿 및 포스터 영문판을 제작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

거제시에서는 지난 2월과 4월 몽골 여행사관계자 초청 팸투어, 중국 수채화가 대표단 팸투어를 추진하였으며, 국외관광홍보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귀하께서 제안하신 관내 거주 외국인 대상 팸투어도 검토·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하께서 제안하신 내용을 위와 같이 검토한 결과, 이미 시행중인 사항과 기본 구상이 유사하여 비제안함을 알려드리오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상주외국인들이 SNS를 활용하거나,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관광홍보사절이 될 수 있도록 외국인관광수용태세 확립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제안’이라는 소중한 의견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거제시 관광과 관광마케팅팀(☎055-639-4179)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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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제안 내용에 관광과의 답변은 시행 중인 사항과 기본 구상이 유사하여 비제안으로 취급한다고 답변을 받았다.

제안 내용의 핵심은 실시간 글로벌적으로 소통하는 거제시에 상주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그들의 언어로 소개되어 있는 거제의 역사, 자연, 관광 정보를 그들의 SNS에 올리며 거제시를 홍보하게끔 하자는 것이다.

필자는 관광과의 답변에 수긍하지 못하여 시민소통실의 담당자에게 제안 내용과 답변을 보여주며 합당한 지 문의를 하였고, 시민들에게 공개하여 시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하였다. 시민소통실 미팅 이후에 뒤늦게 관광과 직원의 전화를 받기도 하였다. 관광과에서 적극적인 공무원 마인드가 있었다면 동문서답 답변을 올리기 이전에 제안 내용을 더 상세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전화나 필요하다면 필자와의 미팅이 있었어야 했다. 만약 그런 소통의 시간이 있었다면 동문서답의 답변이 아닌 명확한 답변이 나올 수 있었으리라 확신한다.

스마트폰이 없고 SNS로 실시간 글로벌적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아니라면 관광과의 답변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임 시장 초기에는 관광마케팅과, 관광진흥과로 개편하였다가 3년 차에는 관광과로 통합하였고 현재에 이른다. 관광 관련 과를 열 개 백 개를 만든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깨어 있고 적극적인 공무원 마인드로 현장을 찾아다니고 시민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려는 자세를 가진 소수정예 인력만이라도 제대로 관광 행정 업무를 보아왔다면 거제시의 관광은 이미 오래전부터 내실 있게 발전되었으리라 확신한다.

어느 시장 시절이든 거제시 행정의 답변과 보도자료는 대부분 청산유수에 자화자찬 식이었다. 현장을 잘 알고 있는 현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공감하지 못하는 수준이었음에도. 그동안의 경험도 그러하였고 이번 공모전 답변의 경험으로도 필자는 더 이상 거제시 관광행정에 제안을 하고 아이디어를 주어야 할 시민의 의무감을 느끼지 못한다. 왜 거제시 관광행정이 수박 겉핧기식이고 변화 발전하는 타 지자체와 비교가 되는지 거제시민들은 알고 있지만 거제시 관광과는 전혀 알지 못하는 우이독경 현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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