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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거제경찰서 연초면 이전 신축 ‘속도 내야’

지은지 40년이 가까운 거제경찰서 청사 이전 신축 문제가 돌고 돌아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조성이 지리멸렬한 옥포행정타운은 차치하고 거제시 곳곳을 물색했지만 적합한 터를 찾기 힘들었다. 고심과 숙고 끝에 ‘연초면’ 농지 일원이 최근 선택됐다.

거제경찰서 직원들의 고충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낡고 좁은 건물에서 지을 당시(280여 명)보다 배 가까이 늘어난 인원들(4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공간 부족으로 컨테이너까지 들여야 할 정도에 건물 균열 우려로 컨테이너를 다시 빼내기도 할 실정이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이전 신축이 늦어지면서 정부가 책정해 준 예산 227억 원을 회수당할 뻔도 했다. 거제경찰서 담당 직원이 기획재정부를 찾아 간청을 거듭해 예산 회수는 겨우 면했다는 후문이다. 예산이 회수됐을 경우, 이전 신축은 다시 요원했을 터다.

직접 근무를 해야 하는 직원들의 숙고와 선택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지역 논리’로 재단될 사안이 아닌 까닭이다. 낡은 청사가 신규 임용자들의 근무 기피 사유로도 꼽힌다질 않는가.

관건은 향후 행정 절차의 키(key)를 잡고 있는 거제시의 행보다.

도시관리계획, 환경영향평가, 관련 심의 등이 거제시가 주도해줘야 할 행정적 처리다. 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종우 거제시장이 속도 있는 리딩을 해야 한다는 게 정‧관가 안팎의 여론이다.

인근 통영시를 보자.

현재 거제경찰서와 비슷한 시기(80년대)에 옛 청사 생활을 시작했던 통영경찰서는 벌써 2005년 이전 신축해 2014년엔 리모델링까지 했다. 통영해양경찰서도 역시 80년대 옛 청사를 떠나 이미 2008년 이전 신축해 넓고 높은 번듯한 청사를 갖췄다.

거제경찰서 이전 신축이 더 늦춰지면 부끄러울 일이다.

통영경찰서 청사
통영해양경찰서 청사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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