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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의 詩 산책 <석홍권>

☞ 감상

아호가 석정인 시인은 시인에 앞서 화가이다. 거제미협의 지부장으로 활동하였고, 현재에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본원적으로 음악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림과는 어떤 관계가 있다고 설명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은 참으로 막막한 거대담론격이어서 딱히 꼬집어 설명되기 어렵다. 그러나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한시나 색감의 대비를 중시하던 모더니즘의 시, 한 폭의 그림이나 짧은 영화를 연상케하는 로맨티시즘의 시들은 충분히 그림과 연관하여 이해될 수 있다.

화가인 시인의 시에서 그림적인 요소들을 짚어보면서 감상해 보자. 우선 각자의 ‘정체성’을 ‘색깔’이라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나타내었고, 바람도 ‘갈색’이며, ‘파랗게 빛나는 하늘’을 소망하고 있다. 그림의 구도는 내리는 가을비와 떨어지는 낙엽으로 수직적인데, 좌우로 바람이 불며, 최종적으로는 수풀 위의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계절, 그리고 비라는 일기(日氣)는 영원한 시의 소재이자 그림의 소재일 것이다. 시인은 가을이라는 계절에 흠뻑 도취되었다. 외로움에 메마른 갈색바람이 가득한 가슴이 되어 가을비가 내린 뒤의 파란하늘을 소망하고 있다. - 김용호(문학평론가)

⦁ 한국미술협회 회원

⦁ 거제미술협회 전지부장

⦁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 경남미술대전 특선2회

⦁ 대구미술대전 특선 외 다수 수상

⦁개인전 4회 부스전 다수

⦁문장21 계간지 신인상 시 등단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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