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동(동장 김훈)은 지난 6일 거제 장승포 국가관리묘역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추념식에는 유족과 거제시 행정복지위원회 김동수 위원장을 비롯한 장승포동 기관단체장 70여 명이 참석해 장승포 국가관리묘역에 안장된 95명의 호국 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추념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추념사와 추모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유족을 중심으로 하여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김훈 장승포동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며 서울과 강원도 등 먼 곳에서 참석해주신 유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어 유족대표(이원준)의 추모헌시 '무궁화'를 낭독하자 유가족들이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에 참석자들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행사가 끝나고 장승포동 재향군인여성회(이숙자 회장)에서 유가족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다과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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