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만 의장 등 7명 10박11일 일정으로

거제시의회(의장 윤종만) 의원들이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0박 11일의 일정으로 유럽 4개국 해외 연수에 나선다.

이번 해외연수에 나서는 의원은 윤종만 의장을 비롯해 옥진표 의회운영위원장, 김해연 산업건설위원장, 옥기재, 김용우, 강종순 산건위 소속 의원과 총무사회위원회에서 황종명 의원이 자비로 동행하기로 해 모두 7명이다. 이 밖에 4명의 의회 전문위원이 수행공무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의원들은 연수기간 동안 터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을 차례로 둘러보게 되며 항공료, 숙박비, 식비, 공항세, 출국세 등을 포함한 연수비용은 총 2천7백2만원(1인당 3백86만원)이다. 이중 시 예산이 1천7백90만원이고 1인당 자부담액은 1백30만3천원.

세부 일정은 터키 보스포러스 해협 유람선 체험(거제시 유람선 운영 연계방안 연구), 이탈리아 티블리시(市) 의회 방문(교통·문화·환경 등 각종 의회 운영 실태 비교), 나폴리항 야간경관조명 견학(거제시와의 연계성 검토), 프랑스 파리 근교 골프장 견학(골프장 운영·관리현황 파악), 독일 다름 스타트시(市) 열병합발전소 방문(거제시 소각장 설치 연계방안 검토), 칼스루헤시(市) 쓰레기소각장(열분해용융방식)의 시설규모, 관리현황 파악 등이다.

한편 지방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에 사용할 수 있는 경비는 의장과 부의장이 연간 1백80만원, 의원은 1백30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행자부 예산편성지침으로 규정돼 있다.

또 거제시의회 의원들은 지난해 내부결의를 통해 선진지 비교시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에 따른 비용 때문에 2년에 한번 꼴로 의회의원 절반씩 해외연수를 나가기로 자율협의 했었다.

매번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외유성 나들이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윤종만 의장은 『이번 연수는 최대한 거제시 행정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며 『외유성인지 아닌지는 귀국 후 제출될 의원들의 연수보고서를 통해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이동열  skj6336@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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