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동발전협의회(회장 김충식)가 주관한 제15회 고현동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13일 거제시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동민들이 참석했고, 서일준 국회의원과 박종우 거제시장, 윤부원 거제시의회의장, 윤준영 도의원, 지역구 시의원들이 행사에 함께 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강사와 수강생들이 준비한 북난타, 아코디언, 라인댄스 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고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윤갑수 고문, 고현동 상가번영회 정종태 회장, 고현동 자율방재단 백소연 단원에게 표창이 수여됐고, 자랑스러운 동민상은 7명의 자녀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방영진 목사에게 수여됐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고현동 사회단체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배식부터 서빙, 식사 후 뒷정리 등 단체별로 질서정연하게 700인분의 식사를 원활하게 대접했다.

2부 행사인 경로잔치에서도 레크리에이션과 축하공연, 동민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동민들의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장 외부에 마련된 체험 부스도 행사의 다양성을 더해 많은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거제백병원과 거제소방서, 거제경찰서 신현지구대의 현장 지원은 안전한 행사를 추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됨과 아울러 민관협력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다.

김충식 고현동 발전협의회장은 "사실 행사당일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많았다. 많은 동민들이 참여해 주시고, 고현동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번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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