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윤부원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박종우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현, 장평, 수양동 지역구 거제시 이미숙 의원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우리 거제시민의 안전을 위한 양정저수지 안전장치 설치 및 황토길 경계석 턱 낮추기, 그리고 거제시 공원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촉구한다는 주제로 자유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양정 저수지를 보면 쉼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흔들의자를 타러 오기도 하고 공원을 통해 귀갓길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안전장치가 미흡해서 너무 놀랐습니다.

공원 옆 저수지가 있는 언덕은 경사가 심하여 아이들이 쉽게 저수지에 빠질 위험이 있어 보였고, 난간대가 로프로 허술하게 설치되어 안전에 위험이 있어 보였습니다.

또한 저수지 수문 관리소로 보이는 곳은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창문이 깨진 상태로 오래 방치되어 있었으며, 누구나 들어갈 수 있도록 문도 열려 있고, 울타리도 허술하게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공원은 이러한 위험 요소가 많아보였기에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안전장치가 설치되어야 합니다.

많은 주민들의 말을 가볍게 여기고 꼭 큰 사고가 터져야만 그제서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언제나 아이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아이들이 위험한 저수지에 들어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합니다.

둘째, 양정저수지 「황토길 산책로」 관련입니다.

양정저수지에는 시민의 건강을 위한 맨발로 걷는 황톳길이 있으나, 현장을 점검해보니, 맨발로 이용하자는 취지와는 달리 모든 사람들이 신발을 신고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턱이 높은 경계석과 굴곡이 있는 바닥으로 인해 휠체어 사용자는 황톳길과 해당 공원을 이용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인근에 있는 ‘양정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공원 사용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길은 맨발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없어 본래 취지와 맞지 않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거제시민 누구나 차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경계석 턱을 없애고, 손잡이를 설치하여 거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길로 바뀌어야 합니다.

셋째,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외부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제안합니다.

거제시에는 가족과 공원 나들이를 하거나 산책, 운동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상황에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거제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과 공공시설의 내부 및 외부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제안합니다.

2023년 3월17일 기준 거제시 전체 357대 중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포함한 5곳의 공원에 10대만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제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제4조 제2호 자목 ‘그 밖에 설치가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다중이용시설’에 근거하여 해당하는 공원 외부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의 경우 0~40℃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20~60℃에서 보관이 가능하여 관내 공원에서는 날씨 및 온도와는 상관없이 외부에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비상시 4분의 골든타임 안에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장치가 꼭 있어야 합니다.

거제시민 한명 한명의 생명과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코로나19로 3년간의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야외활동을 하게 될 거제시민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저작권자 © 새거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