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의장 윤부원)는 지난 11일 대우조선해양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 전문기업이자, 거제시 양대 조선소 중 하나로 지역경제의 기둥인 대우조선해양의 역사와 선박 건조 부문에서의 세계적 성과에 대한 설명 후, 야드에서 실제 선박 건조 중인 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에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최근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터기), 베트남, 영국 등 7개국의 승인을 얻어냈고 우리나라 공정위의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거제시의회는 해외 7개국의 승인이 있음에도 우리나라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가 지연되고 있고, 그에 따라 인수 후 하반기 잠수함 사업 수주 등에서 차질을 빚어 지역경기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지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대우조선해양의 대응과 거제시민을 대표하는 거제시의회 차원의 대처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부원 의장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신속하게 마무리 되어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없기를 바란다. 거제시의회는 공정위에 빠른 심사를 촉구하는 등 인수 마무리를 위해 다각도로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제시의회는 빠른 시일 내 공정위를 방문, 거제시민의 염원을 담은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승인의 즉각 이행 촉구문을 전달하고 4월 임시회 때 촉구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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