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애인복지관(관장 윤숙이)은 지난 해 이동 제약이 없는 발달장애인 대상으로 진행했던 제주도 여행에 이어, 올해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29일~30일 제주도를 여행했다.

이번 ‘너나들이’는 휠체어로 인한 이동 제약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장애인들을 위해 거제시희망복지재단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무장애 패키지 여행으로 1박 2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오케이 택시(주)에서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이동을 위해 특별교통수단(교통약자 콜택시) 운영에 협조했다.

참여한 장애 당사자 권 모 씨는“예전에는 자유롭게 이동했지만, 휠체어를 이용하면서 짧은 거리조차 제약이 많았다. 휠체어를 이용하면서 비행기를 탈 기회가 있을까 했는데, 이번 여행으로 많은 추억을 쌓았다”며 후기를 전했다.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윤숙이 관장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다른 장애 유형에 비해 이동 제약이 많다. 특히 비행기는 우리에겐 정말 편리한 수단이지만 휠체어 이용 장애 당사자에겐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수단이다. 이번 여행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조금이나마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장애인들이 보다 넓은 지역사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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