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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까지 했던 일운체육공원 ‘총체적 부실’김동수 시의원, 시정질문 통해 문제점 폭로

작년 4월 준공식을 했던 일운체육공원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 현재까지 준공 승인조차 안되고 있을 정도다. 이 같은 사실은 김동수 시의원의 시정질문에서 폭로됐다.

김동수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지난 14일 열린 제23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운체육공원 조성과 장승포 해맞이 공원 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일운체육공원의 문제점을 강한 톤으로 지적했다.

당초 일운체육공원은 일운면 지세포리 477-1번지 약 3만㎡ 부지에 1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구장 1면, 테니스장 3면, 풋살경기장 등 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부지매입은 석유비축기지 건설 보상 취지의 ‘지역상생협력금’ 26억 원을 포함해, 34억 원이 소요됐다.

준공이 안되고 있는 까닭은 관련 법률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데다, 반드시 거쳐야 할 행정절차도 누락시켰으며, 부실시공도 곳곳에서 드러나서다.

관련법 미준수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약칭 장애인 등 편의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체육관 등 운동시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의무 시설’이다. 실시설계 때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심사 기준에 적합한 지 ‘예비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를 무시하고 2019년 8월 12일 공사를 강행한 셈이다.

뒤늦게 2020년 9월 8일 BF 예비 인증을 위한 용역에 들어갔고 2020년 10월 27일부터 2021년 5월 15일까지 공사가 중지됐다. BF 예비 인증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공사비도 8억 2000만원이 늘었다.

BF 본 인증 절차가 지난해 4월 14일 준공식 이후인 5월 진행됐고 현재까지 협의중으로 파악된다. 최종 보완사항에 대한 조치가 완료돼 현장 심사 대기 중인 상태다.

박종우 시장은 “준공이 안되는 가장 큰 이유는 BF 문제다. 인증 절차 미흡 등으로 2년 이상을 허비했다”고 답변했다.

설계 변경이 완료되기 전에 시공부터 진행된 정황도 밝혀졌고, 당초 공고한 사업시행 인가 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실시계획 변경 인가도 받지 않고 ‘실효’되는 일도 발생했다.

특히 야간 공사를 강행하는 등 무리한 공사로 인해 곳곳에서 부실이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 의원은 준공식 이후 인조잔디를 재설치한 이유와 요철이 심한 부분에 대한 불량 시공 여부 등에 대해 지적했고, 박종우 시장과 이권우 문화관광국장은 “축구장 일부 구간에 발생한 스폰지 현상으로 인한 석분을 교체했고 일부 확인된 요철에 대해 조치계획 수립 후 준공 전까지 재시공하겠다”고 답변했다.

이권우 문화관광국장은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시기를 놓친 점과 설계변경내역서 상에 누락된 부분이 있었음을 밝히며 행정 처리가 미숙했음을 인정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장승포동 산1번지 일원 해맞이공원을 거제시 위상에 걸맞은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에 부정적인 담당부서의 대응과 공원부지로 적절하지 않은 부지에 도시 계획 시설로 해맞이 공원을 지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김 의원은 “현재 진행중인 거제시 28개 사업 예산이 공무원들의 쌈짓돈으로 사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질문을 마무리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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