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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정월대보름 함께하는 산불예방신지형 /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소방경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해돋이 명소를 찾아 새해 소망을 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나브로 정월대보름이 성큼 다가왔다.

정월대보름에는 한 해의 농사가 잘 이뤄지기를 기원하고 가족과 이웃들의 건강을 비는 각종 행사와 풍습들이 전해져 왔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오곡밥 먹기, 부럼 깨기와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 등이 있다.

이렇듯 새해를 시작하면서 액운을 떨쳐내고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비는 즐거운 날이지만, 오롯이 즐거운 명절로 남기고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해선 주의가 필요하다.

정월대보름은 공식적으로 불놀이를 할 수 있는 즐겁고 뜻깊은 명절이지만 자칫 산불 등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전국 소방서에서는 이 기간을 특별경계근무 기간으로 지정하고 화재예방 및 대응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2008년 울산, 2009년 창녕, 2016년 창원에서 행사 도중 풍등이 인근 마을에 떨어져 행사 도중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더욱더 주의가 당부 된다.

시는 올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로 동부면 학동마을, 둔덕면 하둔마을, 하청면 사환마을 등 10여 개 마을에서 1,7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하리라 전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4년 만에 열리는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로 행사 규모는 추산 인원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방서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행사장 주변 화재예방 순찰 및 소방력 전진배치, 행사장 사전 안전 점검 등 현장 대응 체계 확립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안전의식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이에 화재없는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위해 몇 가지 사항을 당부드린다.

첫째, 풍등을 날릴 때는 바람이 영향이 적고 주변에 위험시설이 없는 곳에서 실시하되 낙하지점에서 풍등을 반드시 수거해야 한다. 또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경우 풍등을 띄워서는 안 된다.

둘째, 달집태우기 행사 시 달집의 양을 최소화하여 가연물을 줄이고, 주변에 안전요원 및 소화기를 배치하여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

셋째,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 모두가 ‘화재감시자’가 되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의 관심이 필요하다.

거제에는 망산, 가라산, 북병산, 국사봉, 대금산, 계룡산 등 시민들이 사랑하는 ‘11대 명산’이 있다. 이 소중한 명산이 작은 부주의로 일순간에 훼손되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소방과 거제시 그리고 시민들이 합심해야 할 때이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예방 활동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정월대보름 보내시기를 바란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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