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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딥러닝, 현재와 미래 세상 바꾸다손호재 /거제대 AI융합기계조선공학부 학부장

10년 전, 2012년. 미국의 구글이 개발한 딥러닝이 유튜브의 동영상에서 고양이를 자동 인식하였다. 그 뉴스가 보도된 후 각종 매스컴의 화제가 되지 않은 날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은 신경망으로 매우 작은 규모의 "신생아 두뇌"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주일 동안 유튜브 비디오를 보여주면 그 프로그램이 무엇을 배울까라는 전제하에서 작동을 시작하였다. 그 가설은 그 비디오에서 공통 객체를 인식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었다. 대상은 고양이었고 결과적으로 실제로 고양이를 인식하는 정확도가 70% 이상 되었다. 이것에게 고양이가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았으며 고양이로 분류된 단일 이미지도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주어진 정보를 보고 어떤 면에서 인간보다 더 정확하게 고양이를 인지한 것이다. 10년 전 실로 세상을 바꿀 대단한 결과물을 만든 것이다.

바로 10년이 지난 현재 AI는 다양한 의미로 인간에게 다가와 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았다. AI가 미술 시장 너머 그림을 그린다. AI가 작곡가 없이 작곡을 한다. AI가 자아가 있는가? AI가 이세돌 당대 세계 최고 바둑 기사를 이겼다. AI로 자율주행 실현 가능하다. AI가 신약 개발을 시작하였다. AI가 의사보다 정확하게 암 영상진단 가능하다. 등등 ... 다양한 분야와 내용으로 AI가 인간과 접점에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AI와 인간과의 관계에서 몇 차례의 밀착과 거리감이 있었다. 즉, AI는 처음부터 현재까지 몇 차례의 고비는 있었지만 인간의 생활과 함께 해왔다는 것이다.

1차 붐은 1956년 다트머스 회의에서 최초로 AI(Artificial Intelligence) 최초로 사용한 때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 이후 1970년 초반까지 붐은 유지가 되었다. 1차 붐의 핵심은 기호처리 분야에 관한 것으로 컴퓨터가 기호처리를 통해 퍼즐 등의 문제를 고속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식은 바로 기호 처리”라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인가 또는 사고의 범위를 어디까지 특정해 대처할 것인가의 논제인 프레임 문제가 등장하게 되어 1차 붐은 빙하기를 맞게 되었다.

제 2차 붐은 1980년에 PC 보급의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이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와 프레임 문제를 전문가시스템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해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붐이 시작되었다. 환자의 병에 대하여 의사를 대신하여 AI를 활용해 판단을 내리는 시스템 등이 AI 활성화를 만드는 하나의 예이다. 이 2차 붐의 핵심은 “지능은 곧 지식이다”라는 사고방식을 통해 컴퓨터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것들을 인간이 가르쳐주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인공지능에게 방대한 지식을 가르치는 비용과 지식습득의 병목 현상 등의 문제로 다시금 1990년 중반에 침체기에 들어가게 된다.

바로 2012년 구글의 딥러닝 기술이 현재의 제 3차 붐을 시작하고 이끌었다. 고양이의 특징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은 인공지능이 산업에 응용할 수 있다는 출발점이 된 것이다. 알파고를 통해 인간이 가진 가장 난이도가 높은 바둑게임에서 인간을 능가하게 되고 인간과 컴퓨터의 조화에 관한 담론에 해당하는 휴먼 컴퓨테이션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즉, 3차 붐은 “지식은 곧 학습이다”라는 큰 틀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이 붐은 진행 중이지만 인공지능의 학습에 유효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어떻게 모을 것인가 하는 방법과 효율성 측면에서 아직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10년 전 2012년 구글의 딥러닝 기술이 3차 붐을 태동시켰고 현재의 진보된 기술을 만든 것은 사실이다. 현재와 같은 혁명적으로 AI를 구현한 배경에는 구글이 개발한 딥러닝에 있다는 것이다. 반세기 전부터 착실하게 연구를 진행해온 신경망에 현대 컴퓨터의 압도적 계산력과 인터넷 등에 축적된 빅 데이터를 결합한 컴퓨터 프로그램의 창의성이 신세계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AI 발전이 화제에 오른 지 어느 정도 세월 흐렸지만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지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속적으로 발전할지 다시 침체기로 들어갈지 모르지만 우리가 아는 유일한 것은 인간 본성은 과거 수천 간 인간은 앞으로 전진을 해왔다는 것이다. 현재 인간과 컴퓨터 기계와의 관계 정립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가는 중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현재의 인간은 미래를 그냥 지켜볼 뿐이다. 단지 상상하고 예측하고 그리고 조금씩 앞으로 전진을 하면서...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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