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동아리 어뮤즈, 청소년 동아리 조화, 청소년운영위원회 도담(이하 도담)은 지난 20일 지역의 청소년 보호시설인 또바기 쉼터(시설장 천미옥)에 성금 30만 원을 기부, 훈훈한 마음을 나눴다.

고현청소년문화의집에는 미술, 요리, 댄스 등 재능을 가진 15개의 청소년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동아리들은 지난 10월 22일 지역 청소년을 돕기 위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했다.

미술 동아리 ‘조화’는 미술 재능을 활용한 책갈피, 스티커 등 굿즈를 제작해 판매했고, 요리 동아리 ‘어뮤즈’는 쏘떡쏘떡 등 요리의 재능을 살려 기부를 받았다.

청소년운영위원회 ‘도담’은 사전에 물품을 기증 받아 이날 판매해 성금을 조성했다.

평소 청소년 자살 예방 웹툰 제작 등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고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은 성금의 기탁처를 찾던 중 가장 기본적인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서 폭력 등으로 학대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을 보호 하는 또바기 쉼터의 이야기를 듣고 이날 전달식을 하게 됐다.

성금 전달에 참여한 안소이(중앙중 2년)양은 “제가 좋아 하는 미술로 성금이 모인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이렇게 좋은 곳에 사용되게 되어 기쁘다. 내가 가진 재능으로 하는 활동이 칭찬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청소년들은 2023년에도 재능을 활용한 성금 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또래 청소년을 도울 계획이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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