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초등학교(교장 한순선)는 올해 경상남도교육청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선정돼 교육공동체의 환경 감수성을 기르고자 꾸준히 노력했다고 20일 밝혔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 제거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국산초는 학생들과 함께 교내에 그린존과 자원순환 체험학습장을 조성하고 식물을 키우며 생태 감수성을 키웠다.

교사들은 탄소중립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초빙 연수 실시,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수업사례 발표 및 배움과 나눔 행사를 했다. 이어 기후위기관련 책을 활용한 독서교육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 입상했고 경남교육 영상공모대회에서 친환경수세미 만들기 동영상으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지구공앱(지구를 구하는 공동체앱)으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연 1,200kg의 탄소(약 77만원의 전기요금)를 절감했고 몽당연필을 모아 재생 연필로 바꾸는 활동을 실천했으며, 플라스틱 병뚜껑 3만개를 모아 플라스틱 방앗간(서울환경연합)에 보내 치약짜개로 재활용되는 의미 있는 과정을 경험했다.

또한, 학생회에서는 환경동아리 학생들과 학교 주변에서 기후 위기 및 탄소중립에 대한 캠페인을 했고, 채식의 날에는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다채롭데이’를 운영했다. 그리고 담배회사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된 담배꽁초 필터 교체 및 수거 방법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담배회사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답장을 받고 우리의 작은 행동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국산초등학교는 탄소중립 시범학교에 이어 2023학년도에는 ‘맑은 학교’ 운영으로 교육공동체와 탄소중립 및 환경교육 조성에 더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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