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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라는데, 거제시 노조홈피 또 ‘시끌’새해 정기인사 관련 근무평정 두고 불만 속출

민선8기 박종우 시장이 지난 7월 취임한 이후 거제시 조직개편 작업이 막바지 국면인 가운데, 연말연시 정기인사의 사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근무성적평정(이하 근평)’을 두고 시청 내에서 불만이 속출하는 분위기다.

공직사회는 근평이 승진‧전보 등을 결정 짓는 객관적 요소라는 점에서 공무원들의 관심사이자 민감한 부분이다. 지난 7월 소폭 인사가 있었지만 대대적 조직개편에 따른 중폭 이상 전보와 승진을 앞두고 있어 시청 안팎에선 박 시장 취임 후 사실상 첫 인사로 간주돼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 4일 거제시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과 댓글에서 의문과 실망, 비판이 뒤섞인 반응이 나타나 시끌벅적한 양상이다.

조회수가 이례적으로 3000여 건을 넘은 이 글은 직원소통의 날과 관련해 박시장의 발언을 긍정하면서도, 근평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금 가장 가까이에서 시장님의 뜻을 받아 움직이는 직원들이 긍정적인 사람들입니까?

친절하다는 것이 얼굴과 말만 부드러우면 친절한 것이라 여기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까?

조직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어야 공직사회가 변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4년은 사람이 바뀌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자리를 주어서 사람이 바뀌기를 바라기 보다는 처음부터 그랬던 사람, 혹은 이미 바뀌어진 사람을 알맞은 자리에 앉히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0을 넘어서 60이 가까워진 사람이 자리가 바뀐다고 해서 가지고 있던 성품이 바뀌고 능력이 바뀌기를 바라는 것은 기대가 너무 과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시장님께서는 평소 근무평정은 요직부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고생하는 실무부서에서 잘 받아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심지어 본청보다는 면동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더 잘 받아야 한다고도 하셨습니다.

이번 평정에 시장님의 의지가 반영이 된 것이 맞습니까?

지시만 하시고 확인은 안하신 것 아닙니까?

소통의 날 찐 감동을 주신 그런 시장님의 말씀이 그대로 반영이 되었다면 이럴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 글엔 4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인사 부서 책임자 교체를 요구하는 댓글들이 특히 눈에 띈다.

‘근평을 가지고 있는 행정과 사람을 바꿔야 합니다.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십시오.’

‘행정직, 즉 행정과를 교체하여 횡포를 막아 공평하게 해주세요.’

‘전직 시절 논란이 됐던 요직들의 행태와 다를 바가 없다는 우려를 시장님께선 인식하셔야 할 것입니다.’

‘실무부서입니다. 평정 개박살 났습니다. 말로만 실무부서 챙긴다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근평 총괄 조정하면서 1순위는 그분과의 친소관계가 아니었는지 직원들이 지켜 볼 일이다.’

‘이번엔 좀 다를 줄 알았는데 사람 하나 잘못 앉혀서 한방에 훅가네.’

한편, 거제시 조직개편은 본청 5국 4실 1단 30과 151팀으로 개편 작업이 진행중이다. 보건소·농업기술센터 등 2개 기관은 기존대로 운영되며, 환경사업소는 3과 16팀에서 4과 20팀으로 개편된다. 이에 따른 전보·승진 인사도 1월 초 단행 예정이다.

거제시 공무원노조 홈피 자유게시판에 지난 4일 올려진 근평 관련 글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댓글도 빼곡하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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