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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떼죽음, 어떻게 해결하나?24일 진해만 문제해결 위한 '열린소통포럼' 개최

진해만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이 나라를 구한 역사적인 바다이자, 우리나라 최대 수산양식업 밀집지역이다.

진해만은 해마다 적조와 빈산소수괴 등으로 어업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올 9월 말부터 10월 사이에는 이례적으로 정어리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그 원인을 두고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진해만 어류 떼죽음 관련 정부와 국회, 어업인단체, 학계, 환경단체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첫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차 열린소통포럼은 진해만 일원을 지역구로 두거나 관련 국회상임위를 맡고 있는 이달곤 의원(창원 진해구), 김두관 의원(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소병훈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 고성)과 경남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최로, 11월 24일(목)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경상국립대학교 해양환경공학과 김기범 교수가 ‘진해만의 현재와 미래-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보전’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임현정 소장이 ‘진해만 어류 폐사 원인 진단과 향후 과제’를 주제 발표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장원근 박사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전국어업인연합회,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마산만특별관리해역만민관산학협의회,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진해만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안쪽에서부터 거제대교까지의 반폐쇄성 내만으로, 면적은 약 600㎢에 달한다. 창원시(진해·창원·마산)와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가 행정구역으로 굴, 멍게, 미더덕 등 양식업과 어선업으로 경남 전체 수산물의 약 50%를 생산한다.

한편 지난 9월 말부터 10월까지 거제해역을 포함한 진해만 일대에서 정어리 대량폐사가 발생해 225톤의 폐사체를 수거했다. 10월 18일 국립수산과학원은 현장조사 결과 용존산소 농도가 3㎎/L 이하인 산소부족 물덩어리(빈산소수괴)가 관측된 점, 산소부족으로 폐사할 때 특이증상인 입을 벌린 폐사체가 다수 발견된 점,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정어리집단폐사 원인은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달곤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진해신항 건설로 진해만과 부산 가덕수로가 막히면 진해만의 해양순환은 올스톱되고 만약 가덕도신공항 공사까지 진행되면 진해만은 ‘죽음의 바다’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정책토론회가 진해만 어류 폐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고 예방은 물론, 진해만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존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대표 지욱철)은 “정어리 떼죽음으로 나타난 진해만 해양생태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진해만 환경을 해치는 공유수면 매립, 생활 오폐수 유입, 해양폐기물 유입, 중금속 유입 등 진해만을 둘러싼 문제를 이해관계자(민관산학연)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소통포럼을 통해 풀겠다”고 밝혔다.

새거제신문  saegeoje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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